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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 이야기

경북 문경 봉천사 나들이 개미취에 취하다 경북 대구 방문 연휴에 대구에서 오전 일찍 일이 있어 내려가게 되었는데 당일에 가기엔 거리도 있고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 전날 숙소를 잡고 미리 내려가게 되었었다. 대구는 난생처음 가보는 곳이라 설레더라. 별로 그다지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 계기로 살면서 안가 본 곳이 참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에도 처음 가보지만 또 처음으로 에어비엔비로 숙소도 잡아 보았다. 최근 친한 동네 이웃으로부터 에어비엔비를 알게 되었는데 그게 뭘까 궁금하기도 하고 저럼 하면서도 좋은 숙소를 잡을 수 있는 것 같아 시도해 보았다. 그리고 잠만 자게 될 확률이 많아 굳이 비싼 호텔을 잡는 것보단 좋을 듯했다. 예약시간이 촉박하여 내가 원하는 방을 잡기는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깨끗하고 넓은 시내에 한 곳을 잡을 .. 더보기
아이와 함께가는 가을 주말에 드라이브코스 아이와 주말을 어떻게 보낼까? 짝꿍이 추석과 함께 징검다리 날에 휴가를 함께 내어 이번 추석 연휴는 굉장히 길었다. 딱히 어디 여행을 간다 가나 해외여행 등을 계획한 것도 아닌데 연휴가 9일이나 되었다. 추석 때는 4일 동안 가족과 함께 보내고 나머지 5일을 어찌 보낼까 고민 고민하다 주말을 맞았다. 짝꿍은 너무 오래 쉬니 힘들다며 쉬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라 한다. 나도 직장 다닐 땐 좀 쉬고 싶다를 연발했었는데 결혼하고 임신을 하며 출산 후 막상 일다운 일을 못하게 되는 날이 길어지니 정말 죽을 맛이더라. 물론 육아가 노는 일은 아니지만 초반엔 돈을 못 버니까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 나는 누구인가 여긴 어디인가 정신이 피폐해지더라. 3일까진 좋았는데... 지금은 뭐 육아를 내 일보다 더 중요하다 생각.. 더보기
세탁기 세탁조 분리청소하기 . 벼르고 벼르던 세탁조 청소를 드디어 결심하고 해냈다. 빨래를 하고 털어 널을 때마다 까만 이물질이 같이 붙어 나오는 것이 신경 쓰이고 좋지 않아 시작했다. 물론 내가 모두 해낸 것은 아니고 짝꿍이 가장 어려운 해체와 조립을 하고 나와 아이는 세척 깨끗이 청소를 했다. 정말 우리가 이런 세탁기로 그동안 빨래를 해왔단 말인가 충격적이었다. 빨래를 한 것인지 더 더럽게 하고 입은 것인지 헷갈릴 지경이었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세탁조 분리 청소하기를 잘했다는 것이다. 짝꿍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세탁조 분리 방법을 배운 뒤 실전으로 옮겼는데...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세탁기 뚜껑은 열었는데 세탁조와 본체를 연결은 부위가 빠지지 않아 한참 애를 먹은 것이다. 세탁조 아래 한가운데에 가장 큰 나사 같은.. 더보기
봉숭아꽃물들이기와 낙지 수난시대 . 나도 어릴 땐 누가 심었는지 모를 마당에 피어있는 봉숭아꽃과 꽃잎을 따다 손가락에 참 많이도 물들이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봉숭아꽃! 내가 기억하기로는 꽃잎 색깔에 따라서 손가락에 물드는 색이 달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맞나 모르겠다. 집 앞에 봉숭아 꽃이 피어있는 것을 발견한 짝꿍이 비닐을 들고나가길래 함께 가서 한 움큼 따왔다. 도시에 한복판에 피어있는 꽃이기에 혹시 약이라도 쳐져있을까 봐 물에 담가놓고 흐르는 물에도 박박 씻었다. 이번에도 아버님 찬스를 써서 봉숭아꽃과 잎을 놓고 백반이 없어 굵은소금을 넣어 빻았다. 빨갛게 잘빻아진 봉숭아꽃잎을 처음 보는 아이는 우와우와를 연발하더라 ㅋㅋㅋㅋ 귀엽다. 아이 손가락에 올리고 내 손가락 발가락에도 올려서 비닐장갑에 손가락 부분을 잘라 씌운 다음 실로 .. 더보기
아이도 함께 즐길수 있는 망둥어낚시 망둥어요리 . 나도 가족들도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았겠다 아주 오랜만에 만나 수다도 떨고 맛난 음식도 해 먹으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아.. 얼마만인가~너무 그리웠다. 완벽하진 않지만 현재로선 만족한다. 잠도 푹 자고 다음날 우리 가족 그리고 아버님과 망둥어 낚시를 가기로 했는데 아이가 전날 너무 열심히 놀았는지 어깨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다며 집에서 쉬겠단다. ㅎㅎ 짝꿍도 과음을 해서인지 축 늘어져 있길래 "그래?? 할아버지랑 고기 많이 잡아 올게 아빠랑 푹~쉬고 있어" 하곤 쏜살같이 낚시하러 나와 버렸다. 아버님과 단둘이 낚시는 결혼하곤 처음이다. 아이가 어려서 엄마 껌딱지인 것도 한몫해 한 번도 따로 나선적이 없었는데 아~풍경이 이랬었나 싶다. ㅋㅋㅋ 날씨까지 아주 그냥 끝내주네~ 낚시 포인트에 도착해 아.. 더보기
CASIO SA-46 미니피아노건반 전자키보드 . 작년 말부터 아이가 피아노에 빠져 학원을 다니게 되었었다. 자기가 좋아해서 다니게 돼서 그런지 정말 열심히 다니고 아주 뿌듯해하더라. 그렇게 가볍게 집에서도 연습할 수 있도록 중고로 전자 피아노도 구매해서 치고 했는데 좀 더 자주 피아노를 접하게 하고 더 빠져들게 하고 싶어서 ㅎㅎ 생각하다가 짝꿍과 같이 생각한 것이 미니 전자피아노 건반이었다. 그렇게 알게 된것이 CASIO SA-46 건반이었다. 연예인 박진영이 광고인지 뮤직비디오인지에 들고 나왔던 것 같다. 우리는 차로 이동시에 여행을 갈 때 사용목적이 가장 컸고 사용해보니 아주 만족스러웠다. 무겁지도 않아 들고 다니기도 편했다. 일단 디자인이 귀여운 편이다. 모서리가 둥글둥글한 것도 맘에 든다. 무게는 1 킬로그램으로 무겁지 않다. 일본어로 되어.. 더보기
주말엔 아이와 동네 구경 산책 . . 오랜만에 셋이서 쭐레쭐레 동네 산책에 나섰다. 날씨도 좋고 선선해서 인지 사람이 많았다. 나가기 싫다고 하던 아이도 막상 나오니 신이 난다. 뭔가 활기가 느껴지는듯하다. 마스크만 아니면 예전 모습과 다르지 않지만 요놈에 마스크가 풍경을 다르게 한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돌아다니려고 하니 약간 겁은 나더라... 마스크를 코에 더 밀착시켰다. 그리고서 도착한 31 아이스크림집에서 두통 사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아 가게들을 구경하며 발견한 와플가게! 동네 산책을 오랫동안 안 했더니 여러 가게들이 문을 닫고 그곳에 새로운 가게들이 들어왔더라. 그중에 발길을 멈춘 곳은 와플 샵(WAFFLE SHOP) 단 냄새가 멀리서도 진동을 한다. 너무 귀여운 가게다. 아... 사진을 또 못 찍었다. 아이가.. 더보기
바다생선 박대 제철맞아!!! . 박대!! 나의 최애 생선 박대다. 내가 박대를 처음 먹어 본 것은 짝꿍을 만나고 나서 시댁 식구들과 군산에 어느 한 생선 식당에서인데 그곳에서 먹은 박대는 참 맛이 없었다. 먹으면서도 가족들과 짝꿍은 박대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맛있다고 하면서 먹은 기억이 나는데 내 입맛엔 안 맞더라. 그리고 박대는 맛없어라는 인식이 나에게 생겼고 그 후로는 박대를 안 먹었는데... 한참 뒤에 어느 날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어머님이 박대를 보내주셨었던 것 같다. 집에서 지글지글 구워 먹었지. 아니 근데 왜 이렇게 맛난 거야???? 어?? 어??? 그때 그 박대가 아닌데? 이상하다? 이때부터 나는 박대에 푹~~~ 빠져버렸고, 이제는 어머님께 박대 좀 보내주세요~ 어머님이 보내주시는 박대가 제일 맛있어요~하고 요청까지 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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