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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 이야기

마지막 영유아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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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의 마지막 영유아 건강검진에 다녀왔다.
이제 6개월뒤면 초등학생이구나

.

병원에 가니 간호사님이 문진표를 가져왔냐고 물어보셔서
아 안가져 왔네요 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전화로 예약을 했어서 문진표를 받지 않았었다.
키와 몸무게 시력검사를하고 기다렸다.
키가 2달새 2센티가 넘게 자랐네? 우와 그래서 얼마 전까지
잠들기 전 다리가 아프다고 뻗대고 주물러 달라고 그랬구나 싶다.
시력은 초1~초3 정도에 나오는 시력이 진짜 시력이라고 하신다.
지금은 0.8
어쨌든 문진표를 작성하고 들어가 선생님을 뵈었다.
자꾸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길래 걱정되어 여쭤보니
어두운곳에서 보는 것은 좋지 않긴 하지만 어디서든 책을 읽는 습관이 있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고 하신다. ㅎㅎㅎ 그러네?! 역시 선생님은 긍정적이셔.
어두운 곳에서 책 읽었다고 시력이 엄청 나빠지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하신다.
ㅋㅋ 밝기를 조절해 주라 하셨다.
아이의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노력하자!!!!ㅎㅎㅎ 오늘도 하날 배워가는구나.
감사해요~

언제나 그랬듯 오늘도 의사 선생님은 참 친절하시고
진료도 충분히 듣고 설명도 잘해주신다.
코로나 이전에 대기자들이 많아도 언제나 최선을 다해 진료를
봐주셨었다. 그래서 좀 밀리고 기다리더라도 꼭 이곳으로 진료를 보러 온다.
선생님도 초등생 2명의 자녀가 있으신 분이셔서 그런지
공감을 굉장히 잘해주신다.
올 때마다 내가 위로를 받고 돌아가는 느낌이다.
오늘도 진실의 눈빛을 읽고 마음의 위안을 받고 진료를 마쳤다.

아주아주 잘 컸고 커가고 있다고 하니 마음이 놓이고 기분이 좋다.
확실히 아이도 작년 검사할 때보다도 의젓해지고 혼자서도 잘 받는다.
아이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 초등 입학 전까지 6개월에 시간이 남았는데
마지막 유아기를 잘 마무리하고 추억을 쌓아 봐야겠다.
벌써 떨린다. 초등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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