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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명절날만 다가오면 부모님도 손님맞이로 바쁜 나날을 보내시고 나도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에 설레어하곤 했는데 이젠 그런 재미도 없어져 버렸다. 코로나 때문에 주변 눈치보기 바쁘고 사람을 만나러 다닌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 하다. 아이까지 있으니 더 가족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고 자주 얼굴을 보여주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
이것이 인생인가 보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인생.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게 인생인가 보다.
하릴없이 눈만 꿈벅꿈벅이다 밥때 되어 먹고 또 빈둥대다 밥때 되어 또 먹고... 하... 알약 하나 먹으면 배부른 그런 거 안 나오나. 그러다 또 배는 왜 이리 꼬르륵 되는지 아이가 과자 먹고 싶다 해서 며칠 전 사다 놓은 꼬깔콘에 아이의 아이디어로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기로 했다.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
맛있다. 시원하고 고소하다.
그래 심심함이 조금 극복이 되는구나. 고맙다 딸아~
뉴스엔 고속도로가 막힌단다. 다들 잘 가는데 우리는 왜 못 가고 있나. 아휴
먹고 먹고 또 먹는 주말이 지나간다. 밖이 어두워졌다. 아까 일어난 것 같은데 벌써 밤이다. 그래도 하루가 가긴 갔구나.
블로그에 나만 공감할 것 같은 글 올리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졸리다.
그래도 징얼거리거나 놀아달라고 떼 부리지 않는 아이에게 무한 고마움을 느낀다.
잠이나 자야겠다.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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