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칼바람을 뚫고 어제는 경기도 여주로 여행을 떠났어요. 아 이렇게 심심할 수가 있을까 할 일이 있는데도 심심한 건 뭘까. 도저히 안 되겠어서 설거지를 하다 말고 짝꿍에게 해마다 다녀왔던 주주 팜을 가자고 했어요.
이곳은 처음 방문하는 곳은 아니고 아이가 지금보다 어릴 때부터 해마다 한두 번씩 방문했던 곳인데 다양한 동물들이 있고 엄~청 깨끗하진 않지만 그래도 관리가 잘되어 있는 곳이고 아이가 너무 좋아해 자주 방문했었던 곳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올해는 처음 가보는데 새로 옮겨서 많이 바뀐 듯하네요.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아서 그런지 밖이 휑~합니다. 오늘따라 바람도 엄청 부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대기실과 간식 등 입장료를 결제하는 곳이 바로 있고 더 안쪽으로는 고양 이방 위층은 파충류 등 동물들을 직접 만지고 사진 찍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나뉘어 있어요.
아참 그리고 귀여운 아기 강아지들이 많이 늘었더라고요 귀여워><
실외 사진에 말이 빠졌네요. 당근 들고 가면 하우스 동물들 엄청 따라다녀요 ㅎㅎㅎ 돼지 두 마리는 코 엄청 골고 ㅋㅋㅋ귀여워요. 코로나만 아니면 맘 편히 체험도 하고 관람도 하고 할 텐데...
넓은 마당엔 마시멜로나 고구마? 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불도 피워주시더라고요. 뭔가 자리가 안 잡힌 느낌은 들지만 그래도 자주 방문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겠죠 뭔가 편안함이 있어요. 직원분들도 계시던데 사장님들이 워낙에 친절하셔서 인지 상대적으로 직원분들의 친절도는 쫌... 잘 모르겠더라고요 ㅎㅎ;;; 고양이들도 예전보다 덜 사납다고 느꼈어요. 전에 갔을 때까지 만해도 사납게 구는 아이들도 많았었는데 이번 고양이들은 얌전히 잘 있더라고요. 추워서인지 이불 위에 많이 모여 자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예전보다 고양이 방에서 냄새는 거의 안 났던 것 같아요. 계속 보고 있으니 나도 잠이 스르륵~~
아이는 보고 보고 또 봐도 고양이들이 좋은가 봐요. 끊임없이 놀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끝도 없네요.
이제 집에 가자~~~
봄이 오렸는지 마지막 추위가 엄청나네요. 바람도 너무 차고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다음엔 어디를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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