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하루 이야기

육아 번아웃 증후군

728x90
반응형

.

 

가끔 아이를 케어하다 보면 한숨밖에 나오지 않을 때가 많다.

내가 마치 비극의 여주인공이 된것같은 느낌.

그럴 땐 어디든 기대고 싶은 마음에 휴대폰을 들고 하염없이 

육아에 대해 검색을 한다.

그러다 발견한 육아 번아웃 증후군

bts멤버 진이 번아웃을 고백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육아의 현장에도 번아웃이 있는줄은 처음 알았다.

 

육아 번아웃(burn out) 증후군이란?

한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도의 피로감이

쌓이며 무기력증과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

 

주로 이상이 높고 자기일에 열정을 쏟는 적극적인 성격

완벽주의자 스타일로 책임감이 강하고 성취욕이 강한 유형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저렇게만 보면 난 육아 번아웃이다....

의욕 없고 짜증 냈다 웃다 감정 기복이 롤러코스터를 탄다.

우울할 땐 눈만 감으면 눈물이 날정도고 아무것도 할 수 없겠다는 

좌절감과 뭐든지 내 기준에 정확히 완벽히 되지 않으면 불안이 찾아온다.

그러다 무기력해지는 나 육아 번아웃 증후군 일까??  테스트해봤다.

 

육아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가 있는데

10개 이상은 보통

15개 이상은 스트레스 심각

20개 이상은 육아 번아웃 증후군 심각이다. 

 

1. 나는 부모로서의 책임부담을 느낀다.

2. 나는 우울하고 불행하다.

3. 나는 나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하는 것 같다.

4. 내 아이는 다루기가 매우 어렵다.

5. 나는 아이들 양육(교육) 문제에 있어서 남편 혹은 아내와 이견이 많다.

6. 나는 자주 우리 아이가 집안의 골칫거리라고 생각한다.

7. 나는 건강하지 못한다.

8. 나는 자주 우리 아이를 통제할 수 없다. 모든 것을 다해보았지만

   아무것도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9. 나는 우리 아이를 그다지 칭찬하지 않는다.

10. 아이의 좋은 행동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11. 아이를 칭찬하거나 격려하는 등 긍정적으로 반응 하기보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가 더 많다.

12. 나는 최근 잠을 푹 자지 못한다.

13. 나는 우리 아이가 너무나 다루기 어렵기 때문에 

      네 마음대로 해라고 할 때가 많다.

14. 아이를 양육하는 데 있어 일관성이 없다.

15. 날 도와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

16. 화가 나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17. 나와 우리 아이는 정서적으로 별로 유대감을 느끼지 못한다.

18. 아이와 함께 있을 때 나는 항상 뭔가 (집안일, 장보기, 동생돌보기)

      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진정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다.

19. 우리 가족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무시하고 비난하고 방해하고 잔소리하고)

20. 나는 집에 분명한 규칙을 정해 놓지 않았다.

21. 우리 아이는 자기 성질을 이기지 못한다.

22. 우리 아이는 쉽게 짜증을 내고 심기가 뒤틀린다.

23. 나는 아이에게 지나치게 화를 많이 낸다.

24. 우리 아이는 제멋대로이다.

25. 우리 집에는 일정하게 정해놓은 일과 시간(취침, 식사, 텔레비전 시청,

      독서, 놀이, 목욕)이 없다.

 

.

 

와~일단 

15번에서 울컥했다. 진심.

하지만 지금은 내가 해쳐나가야 할 일이란 걸 이젠 터득하고 알기에 이해하고 넘어간다.ㅎㅎㅎ

나는 16개

 

스트레스 심각?!

하지만 나는 좌절하지 않을 거다.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듯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이겨낼수 있다고 생각한다.

 

육아 번아웃 증후군을 해결할수 있는 해결책은?

일단 1. 완벽한 엄마가 되는 것을 포기하자.

        2. 다른 사람의 도움받기

        3. 스트레스 해소법 찾기

        4. 규칙적인 생활하기

        5. 디지털 디톡스 하기

        6. 가벼운 유산소 운동하기

        7. 자연과 친해지기

        8. 신선한 과일과 야채 챙겨 먹기

 

.

 

 

어찌 보면 사람이 살아가며 지켜야 할 일들이 아니던가

나는 저런 것들을 출산 후 거의 잊고 살아간 듯하다.

번아웃이 왔다는 것은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가라는 내 몸에 신호가 아닌가 싶다.

자칫 무심히 나를 자책하며 흘려보낼 수 있는 신호들을 

무시하지 말고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늘 갖고 살아가야 할 것 같다.

나는 소중하다.

둘도 없는 나 자신에게 토닥여주고 물 도주고 햇볕도 비춰주며

좋은 말을 속삭여 줘야겠다.

이 세상 모든 부모들 파이팅! 

힘들면 잠시 내려놓고 쉬어가세요.

오은영 박사님이 하신 말씀이 문득 생각났다.

 

다 부모탓은 아니다.

너무 치열해지지 말자. 였던가?

나에게 꼭 필요했던 말이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