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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 이야기

요즘 일상/가까운곳에 즐거움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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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침에 움직이는 동선에서 보이는 것들이 참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늘 휴대폰만 들여다보다 보니 내 바로 옆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가 없더라고요. 갑자기 집 앞에 새로운 가게가 생겨있고, 갑자기 원래 있던 가게가 사라져 있고, 도로가 새로 깔려있고, 슈퍼 주인이 바뀌어 있는 등. 내 주변에선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무뎌지고 작은 휴대전화에 갇혀 손가락과 눈만 데굴데굴 굴러 다닙니다. sns상에서는 넓은 세상들을 보고 있지만 정작 가장 가까운 내 주변에 일들은 잊혀 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실외에 나가서는 되도록 휴대전화를 가방 속에, 주머니 속에 넣어 버린답니다.(사진 촬영은 빼고 ㅋㅋ) 꽃 한 송이 더 보고 사람들 표정 한 번 더 본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토스토 가게 이모에게 인사도 한 번도 하고요.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세상 멀리 있는 즐거움들도 참 좋지만 지금 당장 느끼고 행동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는 즐거움도 찾았으면 좋겠네요.

등교길 풍경

 휴대전화를 내려 놓고 고개를 드니 하늘이 보이고 고양이도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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