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드디어 루카가 자율 피딩에 성공했어요. 시도 한지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처음엔 하루 이틀이 지나도 먹지 않아서 아직 이른가 보다 하고 다시 직접 먹여 주다가 갈수록 입질이 심해지는 것 같아 자율 피딩 재도전을 해보았답니다. 이번엔 피딩간격 3일이 지난 후에 엄청 배고파할 것 같을 때 주어 보았어요. 혹시 안 보이고 냄새가 안 나서 안 먹나 싶어 그릇 가까이에 루카를 데려다 놓아 보았답니다.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아주아주 느릇한 속도로 냄새를 맡는 것 같더니 서서히 머리를 움직이고 혀를 날름 거리더라고요. 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자율적으로 먹는 것에 성공!!!!!! 첫 자율 피딩 모습은 찍지 못했지만 그 이후로도 먹이를 넣어 주고 다음날 확인해 보면 깨끗이 다 먹어 치우고 없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어요. 이번엔 꼭 영상을 남기겠다는 의지로 먹이 주고 옆에 꼼짝도 안 하고 지켜보았답니다. 드디어 찍었어요.><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 자율 피 딩성 공!!!
할짝할짝 잘도 먹네요. 혹시 먹이가 마를까 싶어 넣기 전에 물을 살짝 흥건하게 분무해주고 넣어 주었어요. 잘 먹네요. 감자도 어서 커서 스스로 먹었으면 좋겠네요. 루카 감자가 크더니 행동도 정말 빨라졌어요. 저번엔 청소를 해주는 동안 루카가 도망을 가는데 정말 빨랐어요. 냉장고 뒤나 소파 뒤로 들어갈까 봐 어찌나 진땀을 뺐던지. 마구 소리를 지르며 막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름 쫙~ 순식간에 내 팔 위로 파드닥@@!!!!!!!!!! 아오 웬만하면 이제 꺼내지 않으려고 해요. ㅋ이젠 발바닥에 발톱도 꽤 따갑더라고요. 잘 키워서 이쁜 알들도 낳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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