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원에 가있는 잠시 동안 늘 산책을 하거나 밥을 먹거나 하는데요. 이번에 새로운 장소를 찾았답니다. 사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곳인 것 같아요. 게다가 밖에서 지나가며 보면 그냥 화분 가게인데 문을 안연 것인가? 할 정도로 ㅋㅋㅋㅋㅋ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하는 곳인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몇 번이나 그냥 지나쳐 갔던 곳이랍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짝꿍이 거기에 카페가 있다고 알려 주더라고요. 그래서 아.. 거기가 카페였구나 하고 알게 되었죠. 아무래도 임신 중이라 한겨울엔 어디 가서 시간을 때우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아주 딱인곳 인 것 같아요.
바로 꼬메노카페 입니다. 이름이 독특한 것 같아요. 다음에 가면 뜻을 여쭤보고 싶네요. 하하
저는 임신중이라 커피를 되도록 안 마시고 있는데 내가 마실 게 없으면 어쩌나 했지만 다행히 생과일 에이드가 있더라고요. 그중 제가 좋아하는 자몽이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저는 여태 먹어본 자몽 에이드 중에 최고였어요. 과육이 특히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아주 좋았답니다. 갈 때마다 자몽을 먹어요.ㅋㅋㅋ 핫 자몽이라는 메뉴도 있는데 뜨겁진 않아요. 저는 뜨거운걸 좋아 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앉아 있다가 나가야 해서 오히려 미지근한 게 더 마시긴 좋았어요. 마시고 나면 비타민이 충만해져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마시면 뱃속 아이도 꿀렁꿀렁 활발히 움직인답니다. ><
짝꿍이 마시는 아메리카노도 아주 좋았어요. 딱 제가 좋아하는 맛이었네요. 맛만 볼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지만...
카페 분위기 자체가 대화하기 굉장히 편했고 주변에 침해 받는 느낌도 없었어요. 뭔가 어두운데 아늑하고 답답하진 않으면서도 푸근한 느낌!!! 식물들이 많이 있어서 아주 좋은 것 같아요. 게다가 사장님까지 친절~~~
나만 알고 싶은 카페이지만 좋은 건 나눠야겠죠~ 다음에 갔을 때는 디저트도 먹어 봐야겠어요. 이제 겨울이 찾아오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밖을 서성이지 않아도 되니 안심이 되네요. 야호
카페 꼬메노
1시~22시 30분까지 영업
서울 광진구 군자로 7길 29 1층 카페꼬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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