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주가 되면 새로운 식구를 맞이 하겠네요. 하루하루 마음이 다른것 같아요. 우리 두번째 복덩이를 빨리 만나고 싶기도 하고 마지막 일주일이 참.. 무섭기도 해요. 아는 고통이라 ㅋㅋㅋ 더 두려운것 같아요~ 어제 두번째 내진을 하고 왔는데 진짜 하체를 잡아 뽑는 줄 알았네요. ㅜㅜ 이런 내진 고통은 첨이었어요. 첫째때 내진은 전혀 안아팠었는데 이번엔 둘째라 조금더 빨리 만나기 위해 의사 선생님께서 자궁이 열릴수 있게 자극을 좀.. 아니 많이 일부러 주셔서 인지 진짜 눈물 찔끔 나게 너무 아팠어요. 심호흡도 소용 없었네요. 저절로 악 소리가 났답니다. 진료 끝내고 집에 걸어가는데 와~조금걷다 쉬고를 반복했어요. 큭 ㅜㅜ 이틀동안 내진혈이 많이 나오네요. 급 진행될까봐 운동도 조심히 하고 있어요. 38주는 넘어야 하기에...
코로나 때문에 매일 조심히 다니고 출산도 혼자 해야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살날이 다가오니 설레기도 해요. 매일 매일 집안일이며 바깥일 직장까지 힘든기색없이 아내입장에서 이해해주고 도와주는 짝꿍 덕분에 미래가 두렵지 않네요. 다른건 몰라도 남편복은 많은가 봐요ㅎㅎㅎ 지금도 먹고 싶다는 스파게티해주고 첫째랑 놀이를 하고 있는데 둘이 아주 알콩달콩 질투가 날 정도네요. 둘째가 태어나도 첫째와 눈도 더 마주치고 많이 이해해주며 믿음을 가지고 사랑 많이 줘야지 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 하고 있답니다.
슬픈일 힘든일 좋은일 모두 함께 나누며 우리 네가족 알콩달콩 잘 살아보자!!!!
일단 건강이 최우선!!

이제 출산이 지나고 주변 정리가 좀 되야 글을 쓸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