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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 이야기

41살에 둘째 를 가지다/늦둥이/8살터울/임신초기입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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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둘째를 임심 했다네요. 생기면 낳아야지 낳아야지 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나이 어느새 마흔을 넘었더라고요. 최근 들어 둘째 생각이 더 나긴 했는데 이렇게 자연임신이 되다니... 참... 아직도 얼떨떨해요. 아직 극 초기라서 입덧을 안 했으면 정말 모를 뻔했지 뭐예요~ 입덧이 아주아주 심하게 왔답니다. 3일 만에 2킬로가 빠지고 속이 안 좋으니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아요. 늘 다니던 산책도 못 나가고 있네요. 덩달아 첫째도 함께 집콕 중이에요. 원래 집순이라 좋아 하지만 엄마 입장에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바깥 활동을 그래도 좀 해줘야 하는데 걱정만 앞서는 중이랍니다.

 

임신을 알게된지 이제 2주 가 넘어가고 7주에 접어들었어요. 입덧 시기만 지나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 처음엔 꿈인가 얼떨떨했는데 이젠 아~ 둘째가 생겼구나 좀 현실로 돌아온 기분이고 살짝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되네요. 터울이 좀 있는 편이라서 그렇게 크게 힘들 거라는 생각은 잘 안 들고 오히려 첫째가 많이 헤아려 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딱 지금 아니면 둘째는 진짜 영영 낳을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는 차에 생기다니 참 신기해요. 첫째가 커갈수록 나중을 생각하면 너무 외로울 것 같다 가족을 만들어 줘야 할까 라는 생각이 점점 더 많이 들었었는데 잘 된 것 같아요. 문제는 부모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인 것 같네요. 젊지만 적지는 않은 나이이기에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아니 오히려 둘째 때문에 더 젊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처럼 터울 있게 키우시는 분들의 댓글들을 확인해보니 다들 좋다고 하시는 글들이 많더라고요. 참... 기대가 됩니다. 꼬물꼬물 아기를 또 키운다니 너무 귀여울 것 같아요.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좋은 생각 많이 하고 부모로서 언제나 최선을 다해 사는 모습을 보여 줘야겠고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아껴가며  욕심부리지 않고 웃음이 늘 새어 나오는 가정으로 살아가고 싶어요. 돈이 많아도 불행한 사람들이 많잖아요?! 경제적으로 없어도 서로 다독이며 지내는 웃는 가족이 되고 싶네요. 파이팅 파이팅! 인생 뭐 있답니까 주변 의식하지 않고 충실히 살아가자!!!!!!! 우리 둘째 태명은 구름이!!! 첫째가 지어 줬어요. 

둘째 구름이 첫 초음파 6주

6주인데 벌써 심장이 쿵쿵 뛰고 있더라고요.@@ 의사선생님이 아기집이 크네요.라고 말씀하시네요.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여쭤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현재 딱 7주에 접어 들었는데 입덧이 살짝 소강상태인 듯해요. 그래도 마음을 놓을 순 없겠죠?!ㅋㅋㅋ 최대한 공복을 피하면서 자일리톨 껌과 바나나우유 그리고 비스킷류를 가까이 두고 조금씩 속이 울렁일 때마다 먹어 주고 있고요. 며칠 전부터는 코가 더 예민해진 건지 집에서 나는 퀴퀴한 온갖 잡다한 냄새들 때문에 고통스럽더라고요. 비가 많이 오고 있어서 그런지 창문을 많이 열어놔도 밖에서 들어오는 냄새조차도 비리고 좋지 않네요. 귀가 먹먹해지는 것도 임신 증상 중 하나인가 봐요. 최대한 속이 안 좋을 때는 누워 서 두 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있고 밥도 삼시세끼 다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속이 울렁일 때도 몇 수저라도 꼭 먹고 쉬고요. 아침에 간단히 먹고 엽 산두 알도 꼭 챙겨 먹어요. 아직 피랑 소변검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서 몸에 뭐가 부족한지 몰라요 그래서 다음 주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고 영양제를 더 챙겨 먹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첫째 때랑은 다르게 뭔가 챙겨 먹어야 하는 것도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 노산에 해당이 되잖아요? 좀 더 신경이 쓰이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주변에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 출산 많이 하시 더라는요.ㅎㅎㅎㅎㅎ요즘은 40세가 노산도 아닌 것 같아요.ㅋ 아!!! 그리고 입덧이 좀 심할땐 생강차를 연하게 타서 조금씩 마시면 괜찮아 지더라고요. 대신 의사선생님께서 다른것이 함유된 생강차! 다른 약재가 들어간 생강차는 마시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냥 오직 생강으로만 만들어진 차를 먹으라고요. 

이제 조금 살아 났으니 글도 다시 써야겠어요. 너무 등한시한 것 같네요. 속만 편하면 뭐든 하겠어요. 으~~  나도 다자녀의 부모가 되었다아아아아아아아아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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