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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 이야기

6월6일 현충일 아이와 함께 뜻깊은 하루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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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은 현충일입니다. 지난 현충일에 있었던 이야기예요.

현충일은 우리나라를 지키시다 목숨을 잃으신 분들을 위해 충성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이러한 분들이 안계셨다면 지금 우리가 이렇게 대한민국이라는 멋진 나라에서 편하게 살수 없었겠죠. 그래서 이런 뜻깊은 날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생각하던중 아이에게 물어 보았답니다. 분명 우리도 우리나라 한국을 위해서 할수 있는 일들이 있을텐데 무엇이 있을까 뭘 하면 좋을까 라고 하니 아이가 " 쓰레기를 치워요!" 라고 하는거에요. 그래 그럼 당장 실행하자.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니 도구들을 만들어 나가보자 한뒤 쓰레기를 담을 봉투와 나무 젓가락으로 만든 집게, 그리고 환경을 지킵시다. 지구를 살리자. 완장을 만들어 차고 아이와 가장친한 친구에게도 연락해 허락을 받은뒤 일을 시작했답니다. 하하하

오늘은 너희들이 우리 나라를 위해 환경지킴이가 되는 것이다! 너희들은 정말 대단해! 우리도 충분히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있단다. 오늘 열심히 해보자!!! 으쌰 으쌰 다짐을 다진 뒤 출발~~

집에서 학교등교 가는길 청소중

정말 놀라운 것은 장난치며 하는 둥 마는 둥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진짜 말 한마디 없이 얼마나 열심히 쓰레기를 줍던지...... 너무너무 기특했어요. 한편으론 쓰레기가 너무 많고 큰 쓰레기들도 많아서 제가다 뻘쭘하고 창피하더라고요. 아이들은 이것들은 어떡하냐며 왜 이렇게 쓰레기가 많냐고 푹푹 한숨을 쉬더라고요. 하하;; 그래 우리가 이런 곳에서 살고 있단다. 그러니 우리라도 쓰레기 절대 함부로 버리지 말고 줄이려고 노력하자고 했어요. 너희들 덕분에 길이 한층 깨끗해지고 예뻐졌다고 했주었어요. 우리가 늘 다니는 길에 이렇게나 쓰레기가 많았다니... 친구는 돌아가는 길에 혼잣말로 "길이 좀더 깨끗해 진것 같네" 라고 하더라고요. 

곳곳 쓰레기가 없는 곳이 없었답니다. 가는 중간에 환경미화원님도 마주쳤는데 저는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쓸어도 담아도 끝이 없는 것들을 어찌하면 좋을까. 흐흐 

그렇게 열심히 줍고 나니 봉투가 너무 무겁다며 이렇게 쓰레기를 많이 주웠다고 보여주는 아이들! 그래 다음에는 봉투가 가벼워지길 바라보자 했네요. 너무 기특하고 예뻐서 맛난 간식과 함께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바람이 너무 불어 집에 친구를 초대해 실컷 놀 수 있도록 했어요.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또 한 가지 생각해 본 것은 정작 나는 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 깊이 반성했답니다. 쉽진 않겠지만 플라스틱 비닐 줄여 봐야겠어요. 그리고 밖에서 내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오기!!!! 

아주아주 좋은 경험이었어요. 아이는 조만간 또 하자고 하네요! 네가 최고다!!!

이렇게 아이들과 현충일에 대해 이야기도 해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도 실천해 보는 하루였답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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