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고 있으니 오히려 한강에는 잘 안 가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아이는 궁금하니까~아이를 위해 한강으로 출동!
오리배 타러 가자니 여지없이 싱글벙글 신이가 났다.
한강에 가면 오리배, 모터보트, 조정, 요트 등 각종 수상레저를 즐길 수가 있다.
푸트코트며 카페 등 없는 게 없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 었어서 살짝 고민 하긴 했었지만 살포시 내리는 비를 보며 배를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일 거라 생각되었고 무드도 있을 것 같아 단디 입고 바로 출발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오리배가 있어 금방 도착했다.
촉촉하니 좋다.
도착해 보니 한쪽에 어른용과 어린이용 구명조끼가 준비되어있고, 30분에 18000원으로 이용 가능했다. 아이들 연령 제한은 따로 없는 듯해 보였다.
우리 아이는 겁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없다.ㅋㅋㅋ굉장히 도전적이고 호기심이 많다. 그래도 엄마 말이라면 철석같이 듣는 아이라 안전교육을 좀 시켜주고 조심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후 앞에 탑승했다.
물론 나는 뒤에서 떨어질까봐 노심초사하며 손을 뻗고 있다. ㅋ
높은 빌딩들이 안개에 갇혀 마치 좀비의 도시처럼 음산해 보인다. 한강 위 오리배에 타서 보는 서울은 처음인 것 같은데 비 오는 날 타보는 것도 괜찮네~~
아빠의 지도아래 직접 핸들도 잡고 운전해본다. 자동을 탔기 때문에 아빠가 속도를 최대한 천천히 조절하고 아이가 방향을 조절했다. 괜한 걱정을 했다. 뭐여 왜 이렇게 잘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분 동안 물 위를 둥둥 떠다니다가 아이가 직접 원래 위치까지 가기도 했다. 대단쓰~~~!!!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오리배 타기 성공!
아이도 대만족 엄마 아빠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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