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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어린이집 생활 마지막주 추억은 방울방울 어느새 유아기를 끝내는 시점이 왔네요. 참 시간 안 갈듯 안 갈듯 하더니 벌써 7년이 지났어요. 아이는 7살이 되더니 정말 눈 깜빡이면 변해있고 크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 같아요. 저번 주에는 감기에 걸려서 하루 이틀 앓다가 금방 낫긴 했는데 요즘 코로나가 또 심해지고 있다 보니 불안하기도 하여 일주일 통으로 쉬고 검사기기도 여러 개 준비해 중간중간 검사도 하며 쉬었답니다. 저는 제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으니 집에서 케어해줄 수 있지만 맞벌이 부부들이나 주변에 도움받을 수 있는 가족이 없는 집들은 아이가 아프면 진짜 마음이 많이 안 좋을 것 같아요. 아이도 힘들고 부모도 힘든 이 코로나 시국이 어서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덕분에 저도 다시 나가게 된 미용학원을 ㅜㅜ 하루 나가고선 못 나가게 됐지만 .. 더보기
아이의 힘들었던 기관 적응기와 분리불안 그리고 현재 4살에 시작한 사회생활 아이를 4살 때부터 기관에 보내기 시작했다.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첫날부터 당연히 대성통곡 동네가 떠나가라 고성과 드러눕기를 시전 했다. 일주일을 그렇게 힘겹게 다니다가 정말 거짓말처럼 딱 일주일만 울고 그다음 주부터는 울지 않고 잘 들어가더라. 되돌아오는 길에도 이것이 진짜 인가 싶어 웃음도 나왔다가 걱정도 되었다가 오락가락 신기한 기분이었다. 갈수록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던지 그래도 아이가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 주니 너무 고마웠다. 물론 5살 때까지 중간중간 고비도 많았고 처음 때처럼 안 간다고 울 고불 고도 많이 했었다. 엄마가 처음인 나도 초반에는 울기도 하고 많이 당황도 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져 가더라. 나도 내 시간이 생기니 나만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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