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1학년 교실과 복도. 내가 다니던 시절과는 많이 다르긴 하지만 절대 바뀔수없는 분위기가 있지 않나요. 새록새록 국민학교다닐때의 기억이 나네요. 그나저나 오늘은 교실 문앞까지 데려다 주었답니다ㅜㅜ 뭐 당연히 앞으로 좋아질거지만 하... 당분간은 아침이 오는게 괴로울것 같은 예감이네요. 빨리 담임 선생님이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휴~ 그나마 교실 들어가 선생님과 이야기후 자기자리에 잘앉더라고요. 다행이죠. 걱정은 되었지만 저도 할일을 하러 후다닥 뒤돌아 나왔어요. 맘이 좋진않았지만 좋아지기위한 과정이라생각해야죠.
하교시간이 다가오니 오늘은 웃으며 나올지 울며 나올지 긴장이 되더라고요. 20분일찍 교문앞에 도착해 기다리니 아이가 나옵니다. 오늘은 표정이 좋으네요. 선생님도 아주 잘했고 발표도 정말 잘했다며 칭찬해 주셨어요. 아이는 저를 보자마자 와락안깁니다. 너무 재미있었고 내일 또 가고 싶다나요.... 몇일전에 한얘기 같은데... 하하하하하 첫 5교시를 한 날이기도 한데요. 가기싫은 학교에 한시간 더 있어야 한다는것이 아무래도 압박이었나보더라고요. 오늘 겪어보곤 자기 목욕하는시간보다 짧았다고 별거 아니였다고 하네요.ㅎㅎㅎ 앞으론 점심후 정리하는 시간이라고 말하기로 했어요. 그래도 좀더 오래 있는건 싫은가 봐요 >< 내일은 선거일이라 학교문안열고 목요일에 씩씩하게 잘들어가보자고 했어요. 아침에 힘들게 들어가긴 했지만 어쨌든 들어가서 잘생활하고 나왔으니 정말 잘했다고 다시 화이팅 해보자 했어요. 미주알고주알 오늘도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촥~~늘어 놓는 우리 딸래미 예요.ㅎㅎㅎ 적응기간 짧게 끝내보자 딸아 제바아아알ㅋㅋㅋ
초등맘님들 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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