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 실기시험을 준비하면서 우여곡절이 참.. 많았어요. 모두 이겨내고 학원에서 짬짬이 배운 것들과 제가 따로 자료 수집한 것들을 섞어 집에서 연습을 해서 최종 합격을 받았어요. 제 나름대로 최대한 위생을 잘 지키며 셋팅법을 정하고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은 것들 쓸데없이 시간 잡아먹을 것 같은 것들은 빼가며 웨건 세팅도 해보았답니다. 일단!!! 피부 실기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주변 정리라던지 배드 밑 정리 모델 슬리퍼 정리 등등 위생청결과 관련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시험을 볼 당시 제 양옆 수험자 분들의 베드 밑 상황은 제가 봐도 뜨악이었고 그에 반해 저의 베드 밑 상황은 정갈 그 자체였으니까요. 제가 가져간 백들도 속이 보이지 않게 모두 닫고 집게로 집어서 정리를 해놓았어요.. 상대적으로 얼마나 제모습이 깔끔하고 청결해 보였겠어요 여러분!!!! 수험자 헤어스타일도 무조건 스프레이로 깔끔하게 잔머리 다 붙이고 깨끗하게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한 가지 저는 몸에 타투가 좀 많이 있어요. 왼쪽 팔에 유독 많이 있는데요. 근육 테이프로 죄다 가리고 갔습니다. 가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조금이라고 깔끔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 저는 붙이고 갔고요. 시험장에 가니 생각보다 타투를 가리지 않으신 분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붙이고 시험 봤습니다. 제가 이렇게 위생청결에 대해 강하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제가 시험 볼 때 와~ 망했다 할 정도로 실수를 많이 하기도 했고 냉습포를 해야 할 시간에 엉덩이도 들썩였고요 ㅋㅋㅋ 크림팩은 뭐... 말하면 입 아픕니다. 미작만 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완성했어요. 물론 작업 과정을 개똥으로 해놓고 위생청결만 잘했다고 붙을 순 없겠죠. 과제마다 중요 포인트들이 있는데 미숙하더라도 그것들을 잘 지키고 미작 하지 않고 위생청결까지 좋다면 합격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학원마다 아니면 집에서 배우신 분들도 모두 과정이 같을 수 없고 다 달라요!! 그 모든 것들에서 다른 것들을 잡아 내기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무조건 외우는 것보다는 내가 사용하는 이제품이 이행 위들이 왜 이렇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꼭 숙지하고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훨씬 연습이 수월하고 잘 외워지기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무엇이든지 기본원리와 개념을 알지 못하고 넘어간다면 참.. 어려운 상황들을 많이 맞이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저의 생각입니다.
1 과제 웨건 세팅에서 제가 둔 포인트는 시험장에 웨건이 작다는 이야기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바구니에 물품들을 넣으려고 노력했고요. 내가 자주 쓰는 물품들은 앞쪽으로 놓아서 사용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고, 유리볼은 엎어놓지 않고 바로 놓고 사용했어요. 모든 물품은 소독이 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시험을 보는 것이기에 굳이 따로 소독을 하진 않았지만 중간중간 생각날 때마다 유리볼이며 쟁반을 소독하고 사용하였답니다. 실제로 제가 시험 볼 때 쟁반 소독을 하는 저의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시더니 감독관님께서 무언가를 적으셨어요!!!!!! 저는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설마 깨끗이 소독하고 있는 사람한테 마이너스를 주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ㅋ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타이머를 너무 의식해서 인지 저도 모르게 시작하세요라고 들리기도 전에 손이 가더라고요. 타이머 누르려고 ㅋㅋㅋㅋ 휘경동은 정면에 시계가 있기 때문에 너무 타이머에 목숨 걸지 않아도 될듯해요. 그리고 시험보다 보면 감독관님 눈치 보여서 타이머 시간 보기도 어렵더라고요. 이것보단 주변 소리에 따라 움직이는 게 컸어요. 휴지는 하얀색 시트지로 붙여서 갔고요. 솜통 입구에 테이프 티 나지 않게 붙여서 열고 닫을 때 조용히 사용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행한 것이 손 소독!!!!!!! 저는 따로 알코올 솜으로 닦진 않았어요. 2차 팩 한 뒤 웨건 정리하며 손정리 할 때만 알코올 솜과 함께 사용했고요. 나머지 과제들은 모두 뿌려서 손 소독을 아주 꼼꼼히 손목까지 마무리하며 소독했습니다. 감독관님이 지나가시는 것 같다 싶으면 손톱 밑까지 더 비볐어요. 하하하하하 그리고 이건 감점이 되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마지막 3 과제에서 제가 기침을 참다가 정말 시간에 쫓겨 급하게 벨소리와 함께 데콜테를 지나며 마무리를 했는데 방송으로 끝났다고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도 저도 모르게 손 소독을 했어요. ㅡㅡ 그래서 집에 와서 와 이거 미작 처리되는 거 아닌가 얼마나 조마조마했던지... 림프 점수가 정말 크잖아요. 되도록이면 끝나기 몇 초 전에는 마무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등골 오싹 하하하 림프 손 소독 마무리는 하시는 분도 있고 안 해도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선택은 본인 몫이겠지만요... 저는 왜 그 순간 손 소독을 했을까요. 저도 모르겠어요.ㅋㅋㅋㅋ 2번째 칸에 보시면 해면 뒤에 비닐이 있는데 저건 냉습포 자리를 비워둔 거예요. 저는 해면을 14장 구비했고 그 뒤로 수건 접었을 때의 사이즈에 맞춰 한 장 한 장 총 3장의 냉습포를 따로 포장해서 넣어 두었답니다. 제가 보기에도 정말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쓸 때도 편했어요. 일분일초가 아까우니까요. 스파츌라나 붓도 여분으로 (혹시 떨어 뜨릴지 모르니) 한 두 개씩 더 꽂아 두었어요. 손 소독은 뭘 만지기만 하면 무조건 소독했습니다. 또~~~ 온장고 갈 때도 의자 집어넣고 갔고 돌아와선 손 소독 후 습포 만졌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손 소독으로 시작해 손 소독으로 끝났네요!!!!!
혹시 웨건 세팅을 준비하거나 할 때도 감독관님이 보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모든 재료들은 깨끗하게 비닐에 포장해서 가져갔어요.!!!
다음엔 2,3 과제 웨건 세팅과 그 외 사용한 물품들이나 준비과정을 써볼게요!! 모두들 파이팅!!! 약간의 긴장과 나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시며 파이팅 하세요!!!! 절대 중간에 아 망했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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