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하루 이야기

코로나 남편확진 3일만에 나도확진 아이는 무증상음성상태

728x90
반응형

 

 

부부 확진 아이는 음성

하... 이제 부모가 둘 다 걸렸으니 이제 혼자 음성인 아이를 어떻게 케어해야 할까요. 말이 격리지 아이도 함께 격리에 들어갑니다. 최대한 마스크 벗지 않고 수시 때때로 환기와 손 소독을 해줘야겠어요. 아이는 엄마 아빠 있는 방으로 자꾸 벌컥벌컥 그냥 들어오고 마스크도 없이 사탕 빨며 거실로 저벅저벅 걸어 나오기도 하네요. ㅜㅜ 눈물이 난다. 아이까지 걸리는 건 시간문제 일듯 해요. 이제 학교 등교에 익숙해지나 했는데 울지 않고 몇 번 등교 성공 뒤 바로 이렇게 결석을 무기한하게 되었으니 너무 슬프네요. 아이는 이제 심심하다고 학교 가고 싶다고 울부짖고..... 달래는 수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왼쪽 아이꺼 오른쪽 엄마꺼 자가진단키트
양성입니다. 격리하세요.

 

처음 일요일쯤부터 남편이 몸살끼가 있는듯 하다고 하여 바로 마스크 씌어 방에 격리시킨 다음 월요일 pcr검사를 다녀왔어요. 역시 다음날 아침 양성 판정!!! 14일부터 신속항원검사도 양성 확진 인정된다고 하여 근처 병원으로 아이와 다녀왔는데 둘 다 음성이 나왔어요. 그래도 잠복기 일수 있으니 학교에 아빠 확진 문자 첨부 후 좀 더 지켜보며 학교에 나가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아무 증상 없다가 이틀 뒤인 수요일에 저의 몸에 이상이 있음을 느꼈어요. 뒷목과 등과 어깨가 몸살 기운이 오는 것처럼 뻐근하더라고요. 아... 올 것이 왔구나. 아이와 밥까지 같이 먹었는데 ㅜㅜ 아무튼 목요일 오늘 아침 자가검사에서 두줄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하니 미세하게 두줄이 나옵니다. 아이는 증상이 없어 혼자 다녀왔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줄이 희미하게 나온 것을 보니 이제 증상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현재 증상에 맞는 약을 5일 치 처방해 주셨고 바로 격리에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제 앞에 검사하신 분들도 줄줄이 확진이네요.ㅜㅜ 이제 바라는 것은 아이가 걸리지 않고 무사히 격리 기간을 잘 마무리 짓고 아이가 다시 학교로 돌아 가는 것이에요. 에효 그저 한숨만 나오네요. 이제 슬슬 저도 기침이 시작되는 듯해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바로 전 a형 독감에 아이와 함께 걸렸었는데 그때보단 증상이 서서히 오네요. 독감 땐 갑자기 하루 이틀 폭풍 치듯이 휘몰아치고 가라앉았었는데 지금 코로나는 뭔가 기분 나쁜! 몸에 느낌이 서서히 오는 것 같아요.  아이 아빠는 증상 발현 5일째인데 3일째부터가 제일 힘들었고 지금은 입맛이 전혀 없다고 하네요. 어제부터 밥도 안 먹고 물만 마시고 있어요. 그래도 처음보단 나은지 오늘은 샤워도 하고 이불도 빤다고 하네요. 하하하 좋아지고 있으니 다행이죠 뭐. 저도 그냥 마냥 누워 있고 싶은데 엄마의 삶이 어찌 그리 되나요. 조금 있다가 점심도 챙겨야 하고 놀이도 해줘야 하고 힝 힝 힝~ 이 고난이 어서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어요. 주변에서도 증상이 시작되었다는 연락들이 오네요. 진짜 한 번씩 다 걸려야 끝나는 것인지.. 아.. 슬프다. 친정 엄마께는 아직 알리진 않았네요. 조카들도 두 명이나 걸렸다고 해요. 

약이 많기도 하여라~

 

안 걸릴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미래는 알 수 없는 것~! 늘 조심하시고 하루하루 건강에 힘쓰며 무사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라요. 저도 잡다한 생각들은 내려놓고 재밌는 거 보면서 틈틈이 쉬어야겠어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