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바다를 구경하기 위해 강원도 고성으로 떠났었더랬다. 늘 가는 곳 말고 가보지 않은 곳으로 가고 싶어 고성을 택했다. 생각보다 동해를 거의 방문해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늘 가까운 곳만 ㅋㅋㅋ 평일로 날을 잡아 차막 히지 않는 시간에 빠르게 움직였다. 3시간도 안 걸렸던 거 같은데? 굿굿
바로 앞이 바다라 전망이 끝내준다. 비바람이 부는 날이 었어서 파도도 제법 셌다. 비 오는 가을 바다도 정말 멋지다.
우리가 묵었던방 작아 보이지만 셋이서 지내기는 전혀 좁지 않았다. 부엌 쪽으로 거실 공간도 있어서 생각보다 넓었다. 밖이 조금 추웠는데 방에 들어가니 바닥이 뜨끈뜨끈 절절 끓는다. 캬~ 바닷가에서 놀 수 없으니 스파를 즐겨야겠지?
바다를 바라보며 몸을 녹이니 천국이 따로 없구나. 가장 좋아한 사람은 역시 아이. 비가 와도 좋고 차를 오래 타도 좋고 바다에 못 나가도 좋단다. 하하하 귀욤댕이
파도치는 바다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웅장해진다. 아쉬운 마음에 비가 멈춘 틈을 타 물놀이를 했다. 아이들 놀기에도 정말 최고다. 늘 서해바다만 보다가 웅장한 동해바다를 보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해변을 산책하는 중간중간 저런 물고기들이 있다. 멍게 껍데기도 있고 ㅋㅋ
뜨끈 뜨근한 방에서 잘 자고 침대는 또 얼마나 푹신푹신거리는지~ 이런 깨끗하고 전망 좋은 펜션은 정말 오랜만? 처음이라 기분이 가 좋았다. 아침 일찍 일출도 보인다. 대박
저렇게 바로 보이다니 ㅜㅜ감동. 눈이 저절로 떠진다.
다음날은 해가 쨍했다. 비타민 디 흠뻑 쬐어주고 한참 바다를 바라보며 놀았다. 집에 가기 싫오오오오옹
우리가 방문해본 숙소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좋았던 곳이다. 또 가야지 이이 잉~언제 다시 가나아아아앙
추억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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