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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 이야기

다시 시작하는 40대 늦둥이 엄마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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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달 넘게 글을 제대로 쓰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제 몸이 좀 회복되고 있어 그동안 밀렸던 40대 늦둥이 엄마의 일상들을 다시 적어 보려 합니다. 하하하 좋네요! 입덧으로 정신 못 차리고 대상포진으로 멘붕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임신 5개월이 훌쩍 넘었네요. 신기해요. 여러 일들 중에도 아가는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주고 있고 하루하루 다르게 태동도 느껴지는 것이 참 신기하고 감사하고 기쁨이네요. 

 

결혼 전엔 나 이외에는 주변도 잘 안 보이고 나만 생각하며 참 이기적인 삶과 불평불만에 덮여 살아왔던 것 같은데 결혼 후의 나의 삶은 갈수록 정말 많이도 바뀌고 마인드도 바뀐 것 같아요. 조금은 더 주변을 둘러보게 되고 작은 것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네요. 특히 요즘 더욱더 생각이 드는 것은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에요. 전혀 다른 삶을 살다 서로 짝꿍이 되어 각자의 삶을 이해해가며 서로에게 물들어 가는 삶, 그리고 아이를 낳아 아이를 통해 새로이 배우는 삶, 힘듦보다는 아 인생이 이렇게 물들어 가는구나 인생 선배인 나의 부모님이 이런 생각이었겠구나 인생에 가을쯤? 접어드는 지금 연세에는 어떤 생각들이 드실까... 하루하루 수많은 일들을 겪으며 배우고 좀 더 나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지금 이 순간이 참 소중하고 고맙다는 것을 많이 깨닫고 있는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늘 도움을 주는 것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가끔은 느끼고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들이 적더라도 말이에요... 좀 더 그 기분을 알아 가본다면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들도  작게라도 나누는 기쁨을 느낄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모든 상황들이 내상 각처 럼 또는 좋게만 흘러가지 않지만 그것들을 이겨내고 삶을 계속 바꿔간다면 내가 원하는 인생의 마침표 길목에서 후회와 아쉬움 따위는 생기지 않을 것 같아요. 

오늘 아침 등교풍경도 참 맑고 상쾌했네요. 아이도 눈웃음으로 저를 바라봐 주고 저도 아이의 고충과 희망을 들어가며 하루를 시작하는 오늘이 참 행복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희망과 사랑이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이지만 내가 선택하는 길로 가는 것은 분명하니까요. 좋은 생각 예쁜 생각 많이 많이 하는 좋은~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사랑해요^^ 

마지막으로 내짝꿍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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