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는 점점 자신에 생각들을 이야기 하기 시작하고 취향이 보이기 시작한다. 외모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친구들이 하는 것들을 자신도 하고 싶어 한다. 수줍음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동시에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싶어 한다.
그렇게 시작된 파마 타령~~ 집 근처 오래된 동네 미용실로 출동했다. 안 그래도 학교 갈 때쯤 파마든 염색이든 해주고 싶었는데 본인이 하고 싶다고 먼저 말해주니 잘됐다.
동네 어르신들이 아이의 머리를 보고 너무 귀엽다 하신다. 하하하 나 어릴 때 울엄마가 저렇게 파마 수건 두르시고 집에 오셔서 요리를 하셨던 기억이 나는데... 추억 돋네.
아코 세상에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
조그만 얼굴이 더 귀여워졌다.
본인도 아주 흡족해했다. 입이 귀에 걸리는구먼 입꼬리 씰룩씰룩~
파마가 잘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아주 잘 나왔다. 아이들은 오래 유지된다고 하신다. 미용실마다 다른 의견이지만 오래가면 좋지 뭐 ㅋㅋㅋㅋㅋ
나도 파마하고 싶어 진다.
드디어 인생 첫 파마머리가 완성되었다. 우리 딸 발걸음이 깃털 같다. 머리가 찰랑찰랑 대고 은은히 퍼지는 파마 향이 좋단다. 귀여워~~~~~>ㅇ<
묶으니 더 이쁘다. 그래도 파마하면서 머리카락이 좀 상했을 듯해서 헤어 에센스도 머리 감은 후 꼭 소량씩 발라주고 있다.
본인이 만족하니 대성공!!!
일주일 뒤 엄마 아빠도 뽀글 파마머리 하러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마머리 가족!!
매일 머리 묶을 때마다 지저분해 보였었는데 파마 때문인지 대충 묶어도 이쁘다. 하하하
내년쯤엔 염색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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