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처음인 나는 요즘 폭풍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한두번이 아니다.
이폭풍이 언제쯤 걷힐지 모르겠다.
어두운 구름이 걷히는듯 햇살이 내려오다가도
번쩍번쩍 번개가 치며 다시 햇살을 가져가 버린다.
산하나 넘으면 또다른 산이 나오고 덤불이 나오고
이런것이 인생인가.
코로나가 인생인가. 나가고싶다.
그렇다면 너무 힘든것같다. 이번생은ㅜㅜㅎㅎㅎ
.
너무 예쁘고 귀하고 귀한 한인간이지만
나는 한생명을 키워내는일이 이토록 뼈를 깍듯 힘든일인지
정말 몰랐다. 우리네 부모들 다른부모들은 어떤가 하나도 아닌 둘 셋 넷...
정말 대단하다. 진짜 엄지척 토닥토닥 박수 쳐드리고 싶다.
갈길이 멀다.
부모가 된이상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암흑같은 힘듦만이 있는건 아니다.
이런 힘듦을 잡아주고 있는건 아이이기 때문이다.
아이때문에 울다 웃고 화내다 웃고 위로를 받는다.
그런 아이를 위해 오늘도 아이와 인형 놀이를 한다.
우리아이는 원슈타인을 좋아한다.
원슈타인 음악이 몇시간째 흐르고 있다.
원슈타인에 노래를 들으며 코로나시대에 가지고 놀고있는 장난감.
도대체 이런 장난감 인형들 온갖 놀거리들을 만드는 사람들은 누굴까..
부럽다. ㅋㅋㅋㅋㅋ
진짜 요즘 이 인형에 빠져서 허우적 거린다.
자꾸보니 귀엽긴하다.
아이보다도 내가 더 모아볼까 욕심도 생긴다. ㅎㅎㅎ
LOL릴스와 플러피펫 이다.
볼수록 귀엽다.
물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것도 있다.
오줌을 싼다거나 물을 뱉는 다거나 ㅋㅋㅋㅋ
저 까맣고 큰 눈망울이 오묘하게 매력있어 빠진다.
LOL시리즈는 정~~~~말 다양하다. 저걸 다모으겠다고 치면
진짜 지갑 거덜난다.
절제하자.
인생에서 절제는 정말 중요하단다.아이야.ㅡㅡ;;
앞으로는 아이가 용돈모아 한달에 하나만 사는걸로 약속했다.
오늘은 티격태격하지말고 사이좋게 지내보자.
심호흡 여러번하고~~~~후~~~~
가을장마와함께 나의 폭풍도 함께 사라지길 바라며
노력하는 하루를 보내보자.
코로나시대 인생 재시동의 시기라 생각하며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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