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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 이야기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 루카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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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온 지 아직 얼마 되진 않았지만 벌써 너무 정이 가고 잠들기 전 불 끄고 루카가 노는 모습을 어두컴컴한 곳에서 눈에 불을 켜가며 보다 잠을 자고 있어요. 사실 별 움직임은 없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우와우와 움직인다 하며 저기도 가고 여기도 가네 하며 ㅋㅋㅋㅋㅋㅋ 모든 행동 들을 신기해하며 키우고 있어요. 지금 루카의 안식처를 만드는 중이라 아직 사육장에 변변한 안식처가 없다 보니 휴지 밑에 숨어서 쉬기도 하고 나무기둥 뒤에 붙어서 쉬기도 하네요. 영 불편해 보여서 너무 미안한 중이에요. 그러다 보니 저러고 쉬고 있을 때도 있더라고요.ㅋㅋㅋㅋㅋ 미안하다 루카 어서 안전한 안식처를 만들어 줄게.

그런데 저 모습이 왜 이렇게 귀여운 건지... 하하하 잘도 매달려 있네요. 

야간 모드로 찍어도 잘 안 나오네요. 만들어준 해먹에 잘 올라가 여기저기 쳐다보며 잘 놀더라고요. 흐뭇하네요. 야간에는 정말 요리조리 잘 움직여서 신기했어요. 낮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거든요.

오늘은 밥을 주는 날이네요. 귀욤댕이 루카 보러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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