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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 이야기

하남수산물시장 에바다수산 아이와 오징어관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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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수산물시장

이번에도 하남 수산물시장에 갔어요. 엄마 아빠 딸 모두 회를 엄청 좋아하기에 자주 가게 되네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이를 위한 관찰 생물을 데려왔는데(통을 집에서 직접 가져갑니다) 바로 오징어랍니다. 오징어는 우리가 흔히 자주 반찬으로 해 먹는 요리 재료이죠. 아이는 신나 신나><

이번엔 다른 가게를 가보았어요. 물론 사장님께 여쭤보고 블로그에 올려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사진도 찍어 왔답니다. 에바다라는 가게이고요 주차장 입구 쪽에 위치해 있네요. 갈 때마다 자주 보던 가게 더라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아주 아주 깨끗하네요 @@ 위생 청결을 철저히 지키시는 모습이었어요.

생선 사면서 저렇게 깨끗한 도마는 처음 보는듯

저희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사장님들이 정말 친절하시다는 거예요. 주차장도 갈수록 뭔가 정돈이 되어가는 모습이네요^^ 아으 그런데 이날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불던지 너무너무 춥더라고요. 금방 구매하는 시간도 참을 수 없어 아이와 저는 차로 피신했어요. ㅋ 시국이 시국인지라 감기 걸리면 안되니까아아아~

사장님이 저렇게 통에 담아 주셨네요.

오징어가 지금이 제철은(7월~11월이 제철) 아니지만 크고 때깔도 좋네요. 한 마리당 7천 원주고 샀어요. 고스란히 아이의 손으로 양보합니다. 하하하 앞치마 메고 물이 너무 차가워 장갑도 꼈어요. 만져도 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다리 개수도 세어보며 관찰하네요. 입은 손가락이 물릴 수도 있으니 조심조심합니다. 오징어를 꺼낼 때 갑자기 물총을 쏴서 아이가 놀랬는지 울더라고요 하하하 게다가 엄마가 자꾸 만지니 또 물총 쏠까 봐 무서웠다고 나중에 고백하네요. 미안 딸!!!! 하하하하하 가위로 몸통을 잘라 내장도 관찰하고 직접 깨끗이 손질해서 먹기 좋게 잘라 양념도 해주네요. 언제 이렇게 컸누 우리 따아아 알!!!! 엄청 쪼물딱 거려서 그런지 오징어가 아주 입에서 녹네요 녹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우리의 속을 달래줄 광어입니다. 광어 진짜 오랜만이었는데 맛이 좋네요. 하하 1킬로에 3만 원. 2킬로 이상은 3만 5천 원 그랬네요.  진짜 푸짐해요. 저희는 항상 회 먹을 땐 밥에 초를 섞어 초밥도 함께 만들어 먹는답니다. 지금도 군침이 도네요. 인정사정없이 먹어 치우는데도 양이 많아서 그런지 남더라고요. 그래도 깨끗하게 비워 주었어요. 너무 맛있어요. 얇디얇은 회는 싫어요 싫어 저렇게 두툼하고 고소하고 달달한 회가 좋아요~~~~ 서비스로 주신 굴도 초장 찍어 마늘 올리고 매운 고추 올려 냠냠!! 배 터지게 먹었네요. 딸아이도 초밥으로 해서 엄청 먹었어요. 저보다 더 먹은 것 같네요ㅋ

 

이곳 에바다는 손질하는 곳이 오픈되어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볼 수 있고 위생도 깨끗하고 저는 가격이 몇천 원 차이나도 이렇게 위생적으로 깨끗하고 손질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곳이 참 좋아요. 아이도 사장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볼 수도 있고요. 우리 아이는 어느 식당을 가든지 늘 조리하는 모습을 꼭 보려고 하거든요. 자주 가는 토스트 가게에 가도 꼭 이모님이 철판에서 조리하시는 모습을 굉장히 집중해서 본답니다. 하하 위생적으로 정말 정말 마음에 드는 가게였어요. 회맛도 아주 좋네요!!!! 아 또 먹고 싶다. 배부를 땐 멈추게 되지만 뒤돌아 서면 다시 먹고 싶어진다는요!!!!

이상!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요 다가올 따뜻한 봄을 맞아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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